여자 사형수.
이야기의 여주인공은 예수님을 영접한 사형수로써(91년 12월집행)
서울 삼양동 약사 살인 사건의 주범 강OO로 운전기사와 함께 공모하여 남편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여자였다.
그러나 이 여자는 서울 구치소 재소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여 성경을 50회 이상 통독했고
1,000여명의 미결 재소자들에게 행함과, 진실함으로 전도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했고
많은 교도관들을 감동시켜서 교도관들도 여자 사형수의 모습을 통해 예수를 많이 영접했습니다.
이 여자 사형수는 국법의 철퇴를 맞아 육신은 사형을 당했지만
영혼은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축복을 받았고 1000여명의 영혼을 구원한 하나님의 나팔로써
프랜카드로써의 삶을 살았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같이 재소생활을 했던 재소자들은
여자 사형수의 행함 있는 진실한 신앙의 모습을 잊지 못해 출소 후에 ‘한나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또 교정교화에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한나회는 사형수의 전도를 받거나 같은 감방에 있었거나
서울구치소에서 미결수형자로 있던 사람들이 출소해서 사회로 나와 선교회를 조직한 것입니다.)
여자 사형수가 남긴 신앙의 발자취는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다.
재소중에 1,000여명을 전도했는데 그녀의 전도 방법은 극성스러운 강요 대신
온몸으로 사랑하며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사형언도를 받고 나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은혜를 체험한 후 옛 이름을 벗어버리고 어느 전도사가 지어준 새 이름 “한나”로 계명한 후
옛 생활을 벗어버리고 오직 새 사람으로 일관된 수용생활을 하게 되었다.
방을 옮기면 맨 먼저 변기까지 손으로 닦아서 분위기부터 바꾸고
동료 중에 누가 아프기라도 하면 밤새 물수건을 얹어주고 약을 구해 먹이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동료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문제 수용자는 으레 한나의 방에 넣어지는데 그때마다 그들은 양순하게 변화되었다고 한다.
1991년 12월 어느날 그녀는 두 여자 교도관에 이끌려 꽃길을 걸어 갔다.
찬송 353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를 부르며 사뿐사뿐 걸어가면서
그녀는 자기 옆에 있는 교도관에게 “예수 믿으세요.
저는 먼저 가지만”하며 생명의 갈림길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평안하게 확신에 차서 형장으로 끌려가는 사형인을 본적이 없던 교도관은
그 모습에 충격을 받고 예수를 영접했고 지금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서울 구치소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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