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김종화
2010. 2. 19. 10:03
/ 신 영
묵은 그리움은 하얗게 타들고 억겁의 세월을 거스른 시간 오랜 기다림을 좇아 나선 길 흐르는 물에 길이 있듯 흘러가는 구름에도 길이 있듯이 흐르다가 멈춘
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저 바람에도 길이 있습니다 검은 밤 수 없는 물결이 출렁이고 쉼없는 폭풍우 거칠게 몰아치며
끝없는 먹구름이 너울질 할 때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하얀 그리움 채울 수 없었던 그리움의 길 채워지지 않던 타들던 목마름은 내 잃어버린 영혼이었습니다 잃어버린 내 영혼을 찾아 헤매던 길 그 길은 나에게로 가는 길임을. 그 누구도 걸어줄 수 없는 혼자만의 길. 나에게로 가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나에게로 가는 그 길. 06/12/2009.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