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봄
김종화
2010. 5. 18. 19:28
봄
글 / 남석모
싱그러운 풀내음에 꽃들은 벙글고
달콤한 언어로 가슴을 녹이고 있는 봄
봄은 사랑하는 어머님의 따스한 입김
봄은 사랑하는 아내의 부드러운 손길
영롱한 풀잎이슬
종달새 봄빛 울음소리와
가지마다 피어 있는 빨강 노랑 보라 꽃술에서 나오는
향기에 취해 마음도 흔들거린다
나무마다 풀잎마다
물오르고
봄바람 타고 고운 웃음을 자아내는
정다운 님의 치마폭에 안기어
잠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