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음악

숨어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김종화 2010. 6. 2. 03:29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가요

 

아 아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 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