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2
천년을 살 것처럼
김종화
2011. 5. 1. 00:28
천년을 살 것 처럼
앞 만 보고 살아 왔는데
중년의 세월 속 에
기껏 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
삶 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 만 보이 던
중년 이었는데.
세월은 나를 중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살아 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리 속 만 어지럽게
살아 온 시간들 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우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제는 기억 속에 사는 삶이 아니고
추억 속에 사는 삶을
가꾸며 살아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