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씨스터즈Pearl Sisters
펄 시스터즈는 대한민국의 여성듀엣이었다. 트로트가 주를 이루던 시절 신중현이 만든 실험적인 음악을 가지고 등장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1969년 문화방송 가수왕상을 받았다.
펄 씨스터즈의 데뷔음반에서 “카사비앙카”를 번안하여 사이키델릭으로 부른 것을 인연으로 79년 동생 배인숙이 솔로 재기음반의 타이틀로 번안하여 불렀다. 첫사랑의 아쉬움과 미련을 이제는 떠나보내고 새롭게 길을 가고자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최근 드라마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언니 배인순이 이혼후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부른 것을 계기로 관심을 끌었다.
자매듀엣 펄시스터즈 출신 배인숙 씨가 외국곡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의 우리말 가사를 자신이 썼다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전 회장인 지모 씨를 사기 및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알랭 바리에(Alain Barriere)의 79년 “Un poete”가 원곡이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희귀음반으로 회자되고 있는 음반!! 배인숙이 부른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는 들어 보았지만 그 곡이 원래 샹송이었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Side 1의 두번째 트랙인 Un Poete가 바로 그 오리지널 곡이다.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많지 않은... 진정한 매니아용 음반이다.
펄시스터즈는 배인순-인숙 자매로 구성된 듀오로 67년 미8군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여 미8군에서 처음 노래를 시작했다. 빼어난 미모로 두 자매는 당시 미8군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잠시 음악생활에 침체기를 걷던 신중현씨에게 이들은 음반작업을 요청하게 되고 '님아', '커피한잔' 등의 당대 최고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7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듀오 자매로 남았다. 76년 언니 배인순씨가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의 결혼으로 자매 듀오는 막을 내리고 동생 인숙씨도 잠시 솔로로 활동하다 82년 결혼과 함께 음악생활을 접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