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음악

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김종화 2010. 12. 28. 00:31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있다
걸음걸이며 뒷모습까지
베껴놓은 것처럼  많이 닮아있다

사랑하는 것들은 서로 닿아있다
슬픔이며 그리움이며
아득히 멀리 있어도 몰래 닿아있다




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아-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위에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산등성위에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