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처럼 비가 내려 갑자기 마음이 외로워지면 누군가를 불러내어 내리는 빗물처럼 흘러 누군가에 연인이 되어 어디론가 문득 떠나고 싶습니다 ![]() 노란색 우산을 나란히 쓰고 빗물에 젖은 꽃잎을 바라보며 걷다가 언제나 싱싱한 꽃잎으로 남을 그런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 마냥 빗 길을 걸어 풋내음이 자욱한 싱그런 녹음 속에 마루 한 칸 세 들어 ![]() 도란도란 사랑의 이야기 나누면서 먹구름이 낀 가슴 모두 씻어내고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 만나면 실개천에서 들려오는 맑은 실로폰 같은 목소리로 사랑의 말을 전해 주고 ![]() 노란 우산 속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서로 바싹 거리를 걸어가면서 열정의 화살을 당기는 물이 바래지 않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 가슴이 송송 뚫리기 전 누군가의 연인이 되어 훗날 추억이 아름다운 사랑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옮긴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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